NH투자증권은 30일 두산에 대해 올해 자체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3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1000원에서 1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001억원, 18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두산중공업의 고마진 해외프로젝트 종료,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조조정 비용(292억원)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자체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5134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상회했다”며 “전년동기 두산타워 특별배당수입 100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영업이익 21%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자체사업 영업이익 가이던스(배당수입제외)는 35% 성장한 15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2010년 1735억원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한 후 최초의 반등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