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내 고향 광주요? 꿈을 키워준 곳이죠" [스타, 고향을 말하다]

입력 2015-04-30 08:42 수정 2015-04-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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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고향을 말하다]를 시작하며

대중문화와 스포츠 스타에게 고향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스타들에게 고향은 자신의 꿈을 갖게 해주고 어려울 때 극복할 힘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스타에 대한 국내외 팬의 사랑이 높아지면서 스타의 고향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스타가 배출됐다는 이유로 고향 지역은 홍보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화 하기 쉬워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스타, 고향을 말하다]를 통해 대중문화와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들려주는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지가 말하는 내고향 광주 [스타, 고향을 말하다]

스타의 인기는 CF판도에서 단적으로 알수 있다. 수십개의 CF모델로 나서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가 7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쓰에이의 수지(21)다. 1994년 광주에서 태어난 수지는 “고향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참 좋고 가슴이 푸근해져요. 부모님이 고향에 계시고 무엇보다 연예인의 꿈을 갖게 한 곳이 고향광주이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한다.

어릴 때 수지의 꿈은 ‘춤꾼’이 되는 것이다. 2009년 Mnet ‘슈퍼스타K1’ 광주 예선에 참가한 수지는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어, 곧바로 JYP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수지는 “학창시절에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이 좋았고, 특히 춤을 좋아해서 학교 ‘댄스팀’에서 활동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아하는 것이나 잘하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 같다. 춤을 좋아하니까 우연한 기회에 ‘슈퍼스타K1’ 예선에 참가했는데, 거기서 JYP 관계자에게 발탁돼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지는 연예인 꿈을 갖게 된 것과 고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수지는 “광주는 연예인도 많이 배출하고 문인, 화가, 작곡가, 국악인 등이 활동을 많이 하는 예향입니다. 어려서부터 그림부터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했지요. 이러한 것들이 연예인 되는 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연습생 시절 광주와 서울을 오갔던 고달프고 힘들었던 시절은 이제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수지의 꿈과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 고향 광주에 대한 자랑을 해보라는 말을 건네자 “고향 자랑요? 장점이 많은데, 일단 광주 시민들은 착하고 정이 많아요. 미남 미녀도 많답니다”며 웃는다. 그말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국민 첫사랑’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수지와 고향이 연결이 된다.

“제가 지금도 떡볶이를 좋아하는데요. 부모님이 어렸을때 분식점을 하시면서 해주던 떡볶이가 정말 맛있었어요”라는 수지는 “음식하면 전라도이지요. 특히 광주는 백반과 한식이 유명해요. 어느 곳을 들어가도 푸짐한 음식이 나와 넉넉한 인심을 느낄수 있지요”라며 광주의 음식에 대한 자랑을 풀어 놓는다.

고향과 관련된 추억에 대해 수지는 “추억은 많다. 하나만 딱 꼬집을 수는 없고, 지금 생각나는 것은 사람에 추억이다. 학창시절 함께 보낸 친구들과 춤연습하던 것등 모든 것이 좋다. 스케줄때문에 광주를 들르지 못하지만 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지는 이어 “광주는 무등산에서부터 새로 생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이르기까지 볼 곳이 많다. 도시 뒷골목을 돌아다녀도 좋다. 미술 작품부터 다양한 예술 작품과 예술적 분위기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수지에게 고향의 의미는 무엇일까. “고향은 내 편?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때때로 고향을 빛냈다고 말해주시니까 영광스럽기도 하다. 제 자신도 고향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제가 열심히 활동하는 게 다 고향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지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지는 “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고향을 더 잘 알리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어 너무 좋다. 많은 분들이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를 했다.

▲미쓰에이 멤버 수지(사진=이투데이 DB)

수지와 고향이 같은 연예인으로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빅뱅의 승리 카라의 구하라, 문근영 박신혜 등 신세대 스타에서부터 이효춘, 주현미, 윤정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예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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