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12승 혹인 골퍼 캐빈 피트 사망…타이거 우즈 전 가장 성공한 흑인 골퍼

입력 2015-04-30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뉴시스)

흑인 프로골퍼 캐빈 피트(미국ㆍ사진)가 필드와 영원히 작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9일(현지시간) 캐빈 피트가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PGA투어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피트는 1984년에 바든 트로피(최저타상)를 수상하는 등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등장하기 전까지 PGA투어에서 가장 성공한 흑인 골퍼였다.

골프 입문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콩과 옥수수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했던 피트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골프와 멀리했다. 그러나 골프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골프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결국 24살의 늦은 나이에 골프채를 쥐게 됐다.

비록 골프 입문은 늦었지만, 그는 골프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해다. 골프 입문 6개월 만에 80대 타수를 깼고, 1년 후에는 언더파를 기록했다. PGA투어 데뷔 후에는 1982년 4승을 기록했고, 데뷔 2년 만에 바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1년 후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특히 1979년에는 처음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700만원)를 넘어서는 등 골퍼로서 320만 달러(약 34억20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05,000
    • +1.65%
    • 이더리움
    • 5,035,000
    • +5.3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1.07%
    • 리플
    • 2,029
    • +0.45%
    • 솔라나
    • 329,800
    • +1.17%
    • 에이다
    • 1,382
    • +0.44%
    • 이오스
    • 1,109
    • -0.98%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70
    • -8.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5.01%
    • 체인링크
    • 25,010
    • -1.03%
    • 샌드박스
    • 830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