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금리우려 열어둔 美 FOMC...2130선으로 후퇴

입력 2015-04-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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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2130선까지 후퇴했다. 미국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성명성서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5포인트(0.39%) 하락한 2134.2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26억원의 소극적인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9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기관 가운데는 은행을 제외한 모든 투자주체가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1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25억원, 비차익거래로 100억원을 각각 사들이며 총 12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전체 22개업종 중에서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을 제외한 18개 업종이 하락하는 중이다. 섬유의복이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14위 상위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제일모직이 4% 가까이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NAVER, POSCO,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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