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취업시장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신이 목표하는 기업을 정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취업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크루트는 26일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 시키면서 무턱대고 대기업만을 고집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후 관련직종의 알찬 중견기업 등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각 회사별 채용방식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 기업을 정하고 맞춤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기업들이 직접 사람을 보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면접시간이나 면접 단계를 늘리고, 면접방식도 천차만별로 바뀌었다"며 "서류에 의존하던 과거와는 달리 기업마다 채용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서는 목표 기업을 정해 그에 맞춰 맞춤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학력이나 연령제한을 없애는 등 지원자격의 문턱을 낮춰 소위 '열린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 이를 노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올해 초 인크루트가 429개 상장사와 60개 공기업 등 총 489개 대상으로 '채용조건 변화'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0개중 약 4개사가 채용시 지원자격 제한을 두지 않거나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내년 역시 열린채용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구직자는 이런 기업들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며 "
졸업한지 시간이 지났거나 나이가 많은 취업재수생들이라면 연령제한이 없는 기업들을 지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인크루트는 특히 "최근 자사에 맞는 다양한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들이 면접비중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전적인 면접방식보다 실무능력과 인성 능력을 검증하는 데는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위기대처능력, 추진력, 창의력 등 종합적으로 지원자를 판단할 수 있는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면접과 함께 강화되고 있는 전공지식에 대한 준비를 강화하고 정규직 전환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인턴십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인크루트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