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스토리] 건강 톡! 스타일 톡! 세계인이 톡! “주템므 페리에”

입력 2015-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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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베르제즈서 생산 천연 탄산수, 매년 140여국서 10억병 팔려

‘페리에’는 유일하게 기네스북에 오른 생수다.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프랑스 천연탄산수 페리에는 세계 140여국에서 매년 10억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단순한 탄산수만이 아닌 건강하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문화의 아이콘으로, 페리에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서 깊은 역사… 탄산수의 스토리를 만들다= 프랑스 남부 지방의 베르제즈에서 생산되는 천연탄산수인 페리에는 BC 218년 한니발과 그의 군대가 전쟁에서 돌아오면서 마시게 된 역사 깊은 미네랄 워터다. 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해 로마인들이 즐겨 마신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나폴레옹 3세에 의해 천연 미네랄 워터임을 공식 인증받았다.

루이 페리에 박사(Dr. Louis Perrier)는 페리에를 상품화시켰고, 1903년에 영국인 존 함드워드(St. John Harmsworth) 경이 이를 이어받아 ‘페리에 광천수 회사’를 설립했다. 존 함드워드 경은 그의 운동기구로 사용하던 ‘인디안 곤봉(Indian club)’을 모티브로 페리에 병을 고안했는데, 불룩한 모양의 초록 병은 현재까지 페리에의 상징이 되고 있다.

페리에는 영국과 스페인 왕실에 공식적으로 공급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고, 이후 유럽을 넘어 미국과 아시아지역 등 전 세계 140여국에 진출했다.

페리에는 ‘0칼로리, 0슈가, 0나트륨’의 탄산수이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웰빙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인공적으로 주입된 탄산이 아니라 지질층에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된 천연 탄산이어서 미네랄 성분이 탁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땅 속 지질층을 따라 흐르며 자연 정화된 수원으로부터 생성되는 미네랄 워터는 일반 생수에 비해 10~70배의 많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마그네슘의 성인 하루 권장량을 탄산수 한 병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페리에는 다른 미네랄 워터에 비해 강한 탄산과 낮은 나트륨이 들어 있어 깔끔하고 상쾌한 맛을 자랑한다.

◇웰빙과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서다= 페리에는 단순 탄산수만이 아닌 건강하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 문학계의 거성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도 어김 없이 등장하곤 하는데, 그 배경이 독특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신경성 위장병을 앓고 있던 중 우연히 페리에를 추천 받아 마시게 되고, 그 후 위장병이 없어져 고마운 마음에 소설 속 주인공들을 페리에를 마시는 설정으로 등장시킨다.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은 페리에가 다양한 예술 작품에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페리에의 세련된 녹색 병은 오래 전부터 앤디 워홀이나 포스터 일러스트레이터 빌모트, 사비냑과 같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페리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이러한 예술 작품은 페리에를 트렌디한 아이콘으로 만들어주는 발판이 됐다.

페리에는 매년 유명 아티스트에 의해 ‘아트 보틀(Art bottle)’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1970년 새해를 기념해 만든 리미티드 아트 보틀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페리에 아트 보틀은 세련된 음료 문화를 지향하는 페리에의 철학과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국내서도 탄산수의 원조로= 우리나라에는 1992년부터 공식 수입원인 ㈜씨유씨에 의해 최초로 수입,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현재 무향 타입인 플레인과 레몬, 라임, 자몽 4가지 타입의 플레이버가 판매 중이며, 750㎖, 330㎖, 200㎖의 병 타입과 330㎖, 250㎖, 캔 타입 등 다양한 제품 구성을 갖추고 있다.

페리에는 국내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페리에 만의 예술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페리에를 활용한 칵테일 클래스 ‘믹솔로지 바이 페리에(Mixology by Perrie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콘셉트는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인생은 아름다워)’로 스프링, 플라워, 스파클 3가지 키워드를 활용했으며, 칵테일 재료로 페리에와 다양한 꽃을 사용했다.

신나는 파티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밀접한 소통에도 앞장선다. 지난 2014년에는 ‘페리에 쥬뗌므(사랑해 페리에)’라는 주제로 이태원에서 연말파티를 개최해 칵테일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로벌 탄산수답게 모델과 스타일리스트 등이 참석했으며 360사운즈와 얀카바이예가 디제잉을 맡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페리에는 페리에 대학생 엠버서더를 운영, 충성고객 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1기에 이어 올해도 2기를 모집했으며, 페리에 대학생 엠버서더는 페리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대학생 마케터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페리에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국내 문화 마케팅은 페리에를 국내 탄산수 시장의 원조 및 문화아이콘으로 자리 매김해 한국을 글로벌 톱 10위 안에 드는 큰 시장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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