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펀드, 3년이상 중장기 성과 대형운용사 ‘이름값’

입력 2015-05-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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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운용 조직, 종목 선택 효과 펀드수익률 기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의 재테크 대안으로 어린이 펀드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간다.

현재 시중엔 다수의 어린이 펀드들이 나온 상태지만, 중장기 수익률 면에선 대형운용사들의 실력이 월등히 앞 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통상 장기간 투자하는 어린이펀드 특성상 3년이상 운용 성과는 펀드 선택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4일 KG제로인에 따르면, 3년 이상 중장기 성과가 우수한 펀드로는 한국투신, 미래에셋,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대형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가치투자의 명가로 손 꼽히는 신영자산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도 안정적인 성과로 상위권 성과를 기록했다.

3년 누적성과 우수 펀드별로 살펴보면, 하나UBS아이비리그플러스적립식(주식)ClassC5(59.96%),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1(주식)(A)(59.96%),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46.50%), 신영주니어경제박사[주식](종류C1)(32.95%),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 1(주식)(A)(25.73%),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아시아자(H)[주식](종류A 1)(19.74%) 등이다.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8.42%) 대비 월등히 앞선 성적표다. (기준일: 2015.4.28 제로인)

어린이펀드 특성상 중장기 운용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펀드매니저들의 이직이 낮은 안정적인 조직력과 확고한 운용 철학을 지닌 대형운용사들의 성과가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M본부 이덕진 이사는 “우리아이친디아펀드는 중국과 인도라는 아시아의 거대한 시장내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금리인하 등 호재가 예상되는 인도증시 비중을 높였다”며 “향후에도 어린이들의 성장과 맞물려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신운용 박현준 코어밸류운용 부문장도 “작년부터 네비게이터어린이펀드 성과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 화장품, 음식료 등 필수 소비재 종목 편입 효과가 두드러진 것 같다”며 “어린이 전용 펀드 특성상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 선정에 집중한 효과가 적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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