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월 황금연휴 ‘갤S6’ 인기에 스마트폰 공장 ‘풀가동’

입력 2015-04-30 14:46 수정 2015-04-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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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성수기에 1일 광주사업장 부분 가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제공=삼성그룹)
다음달 1일 근로자의날부터 시작되는 최장 닷새 동안의 황금연휴에도 삼성전자 일부 사업장은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한다. 특히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ㆍ엣지’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스마트폰 공장은 휴일을 잊은 채 전일 가동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일 근로자의날과 5일 어린이날 휴일로 최대 5일간의 연휴기간에도 전국 사업장은 부분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사무직의 경우 ‘샌드위치 데이’인 4일 연차를 사용해 최장 5일 동안 휴가를 낼 수 있지만 제품 공급 일정을 맞춰야 하는 생산직은 일정 기간만 쉴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사업장 근로자들은 1일과 5일 정규 휴일 모두 쉬지 않고 생산라인에서 근무한다. 주말도 3일 일요일 하루만 쉰다. 이달 10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려면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실정에 맞춘 것이다. 갤럭시S6·엣지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판매량이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높아 초도 물량 부족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생활가전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광주사업장도 분주하다.

광주사업장은 휴일인 1일 부분적으로 가동된다. 올 여름 역대 최고의 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기상예보에 에어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어컨 생산라인은 일부 가동된다. 더불어 ‘셰프컬렉션’과 ‘액티브 워시’ 등 올해 전략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냉장고와 세탁기 일부 생산라인도 가동된다.

다만 주말인 2일과 공휴일인 3일, 5일 어린이날은 휴무다 . 4일은 정상근무를 하지만 희망자에 한해 연차를 활용한 휴무가 가능하다.

TV를 생산하는 수원사업장은 1~3일, 5일에는 공장이 쉬지만 4일은 정상근무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화성과 기흥사업장은 연휴기간 평소대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반도체 공장은 특성상 24시간 내내 공장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연휴에 따른 가동 중단은 없다. 교대근무 체제로 근무를 하되 사업장 자율적으로 근무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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