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통화선물시장을 이용해 환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서 안정적인 기업 활동 및 타 기업의 모범이 된 국내 중소기업체를 '환리스크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환리스크관리 최우수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고, 우수기업으로는 티엘아이와 대한제강이 꼽혔다.
오는 27일 오후 5시 KRX 종합홍보관 2층 증권선물인클럽 송년의밤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으로 우수기업에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거래소측은 "최우수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수출액 4500만달러 가운데 약 70%를 헷지했으며, 올 한해동안 약 17억원이상의 환차손을 선물상품을 통해 커버했다"며 "임직원의 관심도 및 전문성, 내부통제시스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수기업인 티엘아이는 수출부문 환리스크 1250만달러 전액을 헷지했고, 대한제강은 수입부문 환리스크 560만달러 중 80%를 헷지했으며, 지난 10월이후 엔선물시장을 이용해 2억엔가량을 헷지했다.
이번 우수기업은 증권선물거래소 회원사(선물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거래소 실무자의 현장 실사를 거친 뒤, 거래소 및 선물업계, 선물학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 선물시장본부장보)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향후에도 거래소는 매년 정기적으로 환리스크관리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체들의 효율적인 환리스크 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