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690선 붕괴…내츄럴엔도텍 악재+3월 경기지표에 '휘청'

입력 2015-04-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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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690선 아래로 미끄러지며 하락 마감했다. 장 중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혼엽됐다고 발표하자 코스닥시장이 출렁이며 689를 간신히 방어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全)산업생산은 전월(2월) 대비 0.6% 감소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은 같은 기간 각각 0.4% 줄었다. 소매판매도 구정 효과를 톡톡 누렸던 2월(2.6%)과 달리 -0.6%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일은 1.5% 하락한 73.6%로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외적으로는 전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겨울을 거치면서 경제성장이 느려졌다”며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원료 논란이 시장을 흔들고 국내 경기지표와 대외 변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자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0.96%) 내린 689.0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6920만주, 거래대금은 3조736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4.72% 하락했다. 섬유/의류도 3.72% 빠졌고 운송, 금융,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IT부품이 2% 넘게 떨어졌다. 이밖에 건설, 비금속, 오락/문화, 화학, 유통, 음식료 등이 1%대 내림세로 마쳤다. 이날 상승한 업종은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코스닥스타30, 제약, 통신서비스, 코스닥신성장, 인터넷뿐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셀트리온 +0.47%, 다음카카오 +0.75%, 동서 -2.21%, CJ E&M 보합, 파라다이스 -0.40%, 메디톡스 +0.43%, 컴투스 -3.93%, 바이로메드 +7.31%, GS홈쇼핑 +1.92%, 웹젠 +5.88%를 기록했다.

바이로메드가 내츄럴엔도텍 대신 시총 8위에 안착하고 웹젠이 CJ오쇼핑을 밀어내고 10위에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내츄럴엔도텍은 보건당국으로부터 ‘가짜’ 원료를 사용했다는 발표 후 하한가를 기록하며 4만원대가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를 비롯해 716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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