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2015년 근로자의 날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한국지엠 전경희 직장 등 근로자 34명에게 훈·포장 서훈과 대통령훈장 등 177명에게 대통령표창 등을 시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국지엠 전경희 직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37년간 전기직종에 종사하면서 석사 학위와 전기기능 분야의 최고 자격인 전기 기능장을 포함한 17개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하는 등 자신의 업무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새로운 전력기술을 도입해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포메인 장용봉 정비주임,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 이오식 지원팀장,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권영덕 위원장 등 3명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동의 LG이노텍노동조합 위원장, 주지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최두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홍조근정훈장은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등이 각각 받았다.
올해 수상자 중 여성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김명 팀장을 비롯한 33명으로 전체 포상자 211명의 15.6%를 차지했다. 김 팀장은 성빈센트병원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고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