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산금리의 인상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또한 이번 하나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으로 인해 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1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CD 금리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22%P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5.78~6.48%에서 이번주 6.0~6.7%로 높아졌다.
한편 국민은행도 예정대로 가산금리를 0.1%P 인상했다. CD금리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실질 인상은 0.16%P로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75%~6.75%에서 5.91%~6.91%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