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역 특화 TV로 신흥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5-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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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음악 좋아하는 인도 고객 위한 ‘재즈Ⅲ TV’ 하반기 출시

▲LG전자는 중남미 6억 축구팬들을 고려해 중남미 출시 TV에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아레나 모드’를 적용했다. 브라질에서 고객들이 LG전자 아레나 모드로 축구경기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역 특화 TV로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각국의 시장 특성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TV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TV 판매량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신흥시장을 정조준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인도에 ‘재즈Ⅲ TV’를 출시하며 인구 12억의 소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인도인들이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점에 착안해 2013년 사운드를 강화한 ‘재즈 TV’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끌자 현지 맞춤형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올해 선보일 재즈Ⅲ TV는 32인치로, 다른 30인치대 TV 보다 6배 이상 출력을 높인 최대출력 600W 스피커를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인도 고객들을 위해 웅장한 중저음을 강화한 ‘발리우드 모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언어를 쓰는 인도의 현지 특성을 고려해 재즈III TV는 물론 올해 인도에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TV에 영어와 힌디어 등 현지 사용 언어 11개를 지원한다.

더불어 2012년 아프리카에 처음 출시한 ‘배터리 TV’의 외관을 업그레이드한 ‘배터리 TV 플러스’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LG전자는 불안정한 전력 상황으로 시청 도중 TV가 갑자기 꺼진다는 고객들의 불편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배터리 TV 플러스’는 배터리가 장착돼 정전이 되더라도 최대 90분간 TV 시청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탈부착형으로,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사용자가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또 위성 TV 튜너가 내장돼 위성 TV를 보기 위한 셋톱박스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중남미 6억 축구팬들을 위한 축구 특화 기능들도 강화했다. ‘아레나 모드’는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타임머신’ 기능을 활용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있어도 미리 정해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축구경기가 녹화된다.

이 밖에 골 장면을 캡쳐하고 포토샵까지 할 수 있는 ‘포토 골’, 선수와 팀의 정보, 통계, 전문가 분석까지 보여주는 앱 ‘스타디움 LG’, 온라인으로 연결해 매직리모컨으로 즐기는 게임 ‘퍼펙트 킥’ 등도 LG만의 특색 있는 축구 특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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