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스포츠 하드웨어 원가(출처=IHS)
애플워치의 하드웨어 원가가 애플 제품 가운데 소비자가격 대비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시장조사기관 업체 IHS 테크놀로지의 테어다운팀 분석에 따르면 ‘애플워치 스포츠’의 하드웨어 원가가 소비자 권장가격(MSRP)의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HS 가 분석한 애플 제품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아이폰의 경우 그 비중이 29~38% 정도였다.
IHS 테크놀로지가 분석한 애플워치 스포츠 38mm 모델의 부품원가(BOM)는 81.20달러로 추산된다. 제조비용 2.50달러를 더하면, 제조원가는 83.70달러에 이른다. 이 모델의 소비자 가격은 349달러이다.
이 테어다운 조사는 예비 분석 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물류비, 분할상환 비용, 오버헤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SG&A), 연구개발비(R&D), 소프트웨어 및 IP 라이센스 비용, EMS 업체와 같은 공급업체 관련 비용 등 기타 추가 비용은 제외됐다.
케빈 켈러 IHS 테크놀로지 연구원은 “1세대 제품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하드웨어 원가에 비해 높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 가격은 내려가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애플워치의 경우 아이폰6 플러스보다도 원가의 비중이 작았다”면서 “만약 애플워치에 쏟아진 관심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면, 애플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