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대결을 앞두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오른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출처=AP/뉴시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갖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경기는 53개국 70개 방송국에서 생중계할 계획으로, 방송으로 인한 매출은 4억 달러(약 4297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이 매출은 향후 메이웨더 60%, 파퀴아오 40%로 나눠 지급된다.
WSJ는 대부분의 수익이 페이 퍼 뷰(Pay Per View)를 통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페이퍼뷰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용료 이외에 별도의 요금을 내야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고화질의 경우 페이 퍼 뷰 사용료는 99.99달러로 전해졌다.
또한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랜드가든 아레나 경기장의 티켓값은 1500달러(약 161만원)부터 1만 달러까지 올랐다. 경기장 입장료 수익만 72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티켓가격은 2500달러, 3500달러, 5000달러, 7500달럴로 각각 구성됐으며, 1만6800석은 티켓판매를 시작한지 60초 만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이번 경기는 과거 무하마드 알리(당시 29세), 조 프레이저(당시 27세)의 경기를 회상시킬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