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소프트웨어업체 세중나모여행이 계열사 투어몰여행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본보 12월26일자 참조>
세중나모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투어몰여행 보통주 1주당 세중나모 보통주 0.67주를 발행해 투어몰여행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합병법인이 발행하는 신주(26만1568주)가 전체 발행주식의 5%를 넘지 않는 소규모 합병이다. 이에 따라 세중나모는 주주총회 없이 내년 2월21일 이사회 결의만을 거쳐 4월1일 양사간 합병을 최종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투어몰여행은 지난 9월 세중나모가 9억9000만원을 출자해 33.62%(19만8000주)의 지분으로 계열사에 편입시킨 여행업체다. 아웃바운드(Out boundㆍ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에서 지난해 말 현재 인원수 기준 11위, 판매금액 기준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말 현재 총자산 54억원, 자본금 29억원(발행주식 발행주식 58만8940주, 액면가 5000원)으로 올 1~3분기 매출 52억7000만원, 영업손실 9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세중나모 관계자는 "투어몰여행의 흡수합병을 통해 패키지여행업을 강화함으로써 매출증대 및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5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