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포항서 공업용수관이 터져 ‘물난리’가 일어나면서 밤샘 복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4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관리공단 앞 삼거리에서 지름 600mm짜리 지하 공업용수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왕복 6차로 100여m가 잠기고 일부 도로가 솟구쳐 통행이 차단됐다.
철강관리공단 업체 70여곳은 물이 끊겨 조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굴착기·양수기 등 장비와 직원 30명을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시와 철강관리공단 측은 공단 내 업체에 ‘오는 3일 오전 4시30분께까지 복구공사로 인해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이 오래돼 1m 정도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들에 피해가 없도록 공단 사무실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