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플라스틱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단독카드를 조만간 출시한다.
BC카드는 모바일 단독카드 기술을 개발 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즉시 발급부터 결제까지 실제와 똑같은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간에 걸쳐 임직원들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단독카드의 신청, 등록, 심사, 내려받기, 발급, 결제 및 취소, 카드 삭제 등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정상적으로 운영 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협회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통과하면 소비자들도 BC카드의 모바일 단독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모바일 단독카드가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카드생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카드 사용을 위해 플라스틱 카드가 반드시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모바일 전용’의 신용/체크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BC카드는 기존 유심(USIM)방식뿐만 아니라 eSE(스마트폰 별도의 IC칩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서 거래하는 방식), HCE(가상 클라우딩 서버에서 거래 시마다 필요한 데이터를 통신하여 처리하는 방식) 등 다양한 NFC 모바일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경우 각기 다른 스마트폰 사양에 구애 받지 않고 모바일 단독카드를 간편하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NFC 방식 BC 모바일카드는 △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 클럽) △ 백화점(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 편의점(CU, GS25) △ 주유소(GS칼텍스, SK에너지) △ SPC계열 가맹점(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국내 5만여 오프라인 대형 가맹점에서 사용 중이다.
BC카드는 5월 중 기존 인기 상품들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단독카드 신상품까지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그 동안 온라인 거래 중심의 모바일 결제가 모바일 단독상품 출시를 계기로 오프라인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BC 모바일 단독상품 출시 시점에 맞춰 기존 플라스틱 카드 발급에 비해 절감되는 비용을 마케팅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하여 상용화 시킨 국제 규격의 결제 보안시스템 'Token(가상의 안전결제번호를 활용한 인증결제 방식)'을 모바일 단독카드 거래에도 적용하여 모바일 결제의 보안성까지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