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재대결,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복싱팬들 '관심집중'

입력 2015-05-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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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 재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재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재대결

▲사진 AP뉴시스

'세기의 대결'로 불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대결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승부는 메이웨더의 판정승. 하지만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맞대결은 전세계 복싱팬들의 관심에 비해 허무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며 비난을 받았다.

일각에선 "오늘 경기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샐러드만 나온 격"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특히 메이웨더의 소극적인 경기운영에 복싱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시원한 한방을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야 했다.

이에 벌써부터 복싱팬들 사이에선 메이웨더 파퀴아오 간 재대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8전 전승(26KO)을 기록하며 '무패 복서'의 타이틀을 지킨 메이웨더는 49전 전승을 거둔 뒤 은퇴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49연승 기록은 '전설의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의 기록과 동률이다.

이에 따라 복싱팬들은 메이웨더에게 이날 졸전을 치른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경기를 당장 파퀴아오와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재대결에 회의적인 모습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후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재대결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두 선수는)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며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둘은 서로에게 의미가 없음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메이웨더는 이제 로키 마르시아노의 49승 무패 기록에 단 한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다음 경기에는 오늘만큼 대전료도 걸려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굳이 파퀴아오를 만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대결을 접한 네티즌은 "메이웨더 파퀴아오 재대결, 꼭 성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에겐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재대결, 만일 재대결 이뤄진다면 이번엔 파퀴아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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