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보여준 팔색조 매력에 1만 여명의 관객들이 매료됐다.
FNC 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3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패밀리 콘서트 ‘2015 FNC 킹덤 인 서울(FNC KINGDOM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FNC 킹덤’ 공연의 오프닝은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 막을 올렸다. 엔플라잉은 일본 첫 인디즈 싱글 수록곡 ‘비터 스위트’(Bitter Sweet)를 시작으로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 ‘올인’(All in) 등을 불러 관객들과 교감을 나눴다.
엔플라잉의 승협은 “한국 무대가 어제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다. 열심히 노력하는 엔플라잉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주니엘은 싱어송 라이터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기타를 들고 나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일라일라’를 불렀다. 이후 ‘나쁜사람’‘연애하나봐’ 등 대중과 친숙한 노래로 팬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주니엘은 “바쁜 시간에도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아닌 다른 가수가 나와도 열렬히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걸그룹 AOA가 분위기를 반전했다. AOA는 ‘짧은 치마’‘단발머리’‘겟 아웃’‘사뿐사뿐’ 등을 부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AOA는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섹시한 매력을 공연장에서 모두 쏟아냈다.
AOA 지민은 “많은 분들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남은 무대도 재미있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 서울에서 콘서트 하는 것이 딱 두 번째다. 어제 정말 떨렸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팬들과 약속했다.
씨엔블루는 한국과 일본에서 히트한 곡을 위주로 공연했다. 씨엔블루는 ‘Feeling’‘Bling Love’‘Can't Stop’‘아이의 노래’ 등의 노래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정용화는 “저희 뿐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끝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짧게 말했다. 이후 씨엔블루의 열정적인 무대는 계속됐다. ‘Diamond Girl’‘Coffee Shop’‘I'm sorry’‘Lady’‘Try Again Smile Again’ 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피날레 무대는 FT아일랜드가 장식했다. FT아일랜드는 ‘Falling Star’‘Shinin' On’‘Freedom’ 등을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이홍기는 “어제 승현의 인사를 빼먹었다. 내가 뭘 하든 욕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번에는 내분이 일어날 뻔했다. 어쩌다 보니 마지막 무대를 하게 됐다. 같이 놀 수 있는 달달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후 FT아일랜드는 ‘Hey Girl’로 관객과 하나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대미는 FNC 가수들이 모두 나와 부르는 ‘떼창’. 이번 공연은 짜임새는 덜했지만 처음 맞는 'FNC 킹덤'의 내년 공연이 더욱 기대됐다. FNC 가수들은 관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준 '축제'를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