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이제 세계로] 한화그룹, 몽골 사막에 숲… 그늘진 곳 밝힌 ‘해피선샤인’

입력 2015-05-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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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렝게주 이어 중국 고비사막 ‘태양의 숲’ 추진

▲한화 직원들이 중국 닝샤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에서 ‘한화 태양의 숲 조성 나무심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그룹

한화는 해외 빈곤국과 재난지역 등지에서 맞춤형 봉사를 통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저개발 빈곤국가들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센터 및 학교 건축, 식수와 환경 개발 등 교육·보건 관련 지역개발 사업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해왔다.

◇태양광 이용한 ‘해피선샤인 캠페인’ = 한화는 중국의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인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중국 영하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링우시 모우스지역에 시간당 발전용량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공급했다. 이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막화 방지에 활용한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를 통해 후베이성 우펑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약 30kWh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한 희망학교에 동일한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트리플래닛)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사막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몽골 셀렝게주 자연보호 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으며, 2013년에는 중국 닝샤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에 약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2호’를 조성했다. 올해에는 고비사막 인근 학교에 태양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일본 대지진 피해에 대한 복구지원도 진행하여, 이주민에 대한 구호물품 및 건축자재 등을 지원했다. 또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이와테현 히로노쵸읍에 위치한 다네이치 유치원에 약 1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완료한 바 있다.

◇한화생명, 국가별 맞춤 봉사 = 한화의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에 진출해 해당 국가에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 저소득가정에 건강보험증 1만422장을 기부했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베트남 호찌민, 지아라이, 람동, 동텀, 껀터 등 11개 지역 취약계층에 총 8250장의 건강보험을 전달했다. 베트남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의료비의 70%를 보조하기 때문에 개인이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마저 부담하지 못하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은 매년 약 1억원 상당의 건강보험증을 구매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낙후지역의 경우 치료실과 응급실이 없는 임시 보건시설만 있고, 이마저도 시설이 오래되어 5세 미만의 영유아 사망률이 높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낙후지역의 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보건소를 1채씩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할 계획이다. 베트남 북구 호아빈시의 박퐁 지역에 보건소를 신축하고 있으며, 응급실은 물론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을 두루 갖춘 보건소로 지역 어린이들이 충분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한화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소득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으로 133채의 벽돌집을 기증하기도 했으며 소수 민족의 교육을 위한 유치원과 학교를 지어주기도 했다. 강이 많아 배로 통학하는 지역의 어린이를 위해 구명조끼용 가방을 전달하는 등 현지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영업시작 이전부터 매달 호찌민과 하노이의 아동병원을 찾아가 간식을 나눠주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 나선 헌혈 캠페인 = 임직원을 중심으로 한 헌혈봉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은 산업화 이전의 우리나라처럼 생계형으로 피를 파는 매혈이 아직도 많아 피를 뽑는 일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 있다. 그러나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 캠페인에 나서자, 행사 당일 이를 보고 한화생명과 같은 건물을 쓰는 다른 현지 기업 직원 100여명도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불러왔다. 또한 이 헌혈 캠페인은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베트남인들에게 한화생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의 학업 중단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해 꿈을 갖고 구체적인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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