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박인비, "주 퍼터 교체가 주효...커리어 그랜드슬램 이루고 싶다"

입력 2015-05-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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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시즌 2승'

(사진=AP/뉴시스)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막을 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과 크리스티 커보다 3타를 앞섰다. 박인비는 이로써 시즌 2승과 함께 개인 통산 LPGA 투어 14번째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을 챙긴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의 승부처로 12번홀과 15번홀을 꼽았다. 박인비는 "4,5번 홀에서 퍼트를 놓쳐 안되는가보다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후반 2개 홀에서 결정적인 퍼트에 성공했고 9번홀 롱버디 퍼트도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좋어진 경기력에 대해서는 퍼트 방식과 주 퍼터 교체를 들었다. 박인비는 "최근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을 잘 날리고도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퍼터 교체 후 전혀 다른 결과를 얻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올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세계랭킹 1위나 올해의 선수도 좋지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즌 2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일단 미국 라스베가스 집으로 이동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박인비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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