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세계증시가 랠리를 펼친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세계증시가 선진시장의 경기회복, 신흥시장 성장 등으로 조사대상 42개국 가운데 미국(다우),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27개국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도 지난 5월 11일 사상최고치(1464.70)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11월말 현재 4.21% 상승하며 조사대상 42개국 44개 증시 가운데 41위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14.28% 급락하며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11월말 현재 지수상승률 1위에 오른 중국 상해지수는 지난해말보다 101.86% 급등했고, 러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65.46%, 53.60% 오르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와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각각 10.17%, 6.17% 오르며 37위와 4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 다우지수는 15.17%, 나스닥지수는 8.88% 상승하며 각각 32위와 38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11월말 현재 8359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하며 세계증시 시가총액의 1.58%를 차지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 거래소의 11월말 시가총액은 52조 9434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19.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