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 6만3050대, 해외 37만3809대 등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43만685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의 4월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4.3% 감소한 수치다. 승용에서는 쏘나타가 전년 동월 대비 45.1% 감소한 8446대가 팔리며 부진했다.
반면 최근 출시된 투싼은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9255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4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1만1658대, 해외공장 판매 26만215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영향으로 판매가 0.8%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