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2130대 진입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6포인트(0.24%) 오른 2132.2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135.47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2130을 기점으로 등락을 보이며 크게 오르지도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다.
개장 전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의 조정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날 조정을 멈추면서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13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흐름을 나타냈다. 매수세 자체는 지난달 흐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지만 다시 매수흐름을 형성한 것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반면 기관은 이날 1192억원어치를 팔았다. 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물량을 내놓았다. 개인은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2억원을, 비차익거래로 276억원을 각각 팔며 총 28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체 22개 업종 중에서 11개 업종이 상승, 11개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 전기가스, 보험 등의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금융업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서비스업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제일모직, 삼성생명, 신한지주, 기아차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NAVER,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