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자사주 팔아 자본잠식 '탈피'

입력 2006-12-27 13:59 수정 2006-12-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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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잉여금 상계로 순손실 축소에도 노력

2006사업연도 3분기 말 현재 45% 자본잠식 상태인 더존비즈온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자본잠식 해소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06년도 결산 기준으로 자본잠식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등의 가능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6월 계열사인 더존에스엔에스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실시하며 614억5700만원의 영업권이 발생했고, 이를 상반기에 전액 비용으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3분기말 현재 더존비즈온은 45%(자본금 172억원, 자본총계 94억원)의 자본잠식이 발생한 상황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기주식 처분 결정 공시를 통해 직접 취득중인 자사주 61만주(1.8%)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식교환에 따른 주식매수청구 및 단주매입으로 인한 자사주 180만4685주 등 총 241만4695주(7.0%)를 전량 처분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매각예정인 자사주는 26일 종가 2735원 기준으로 66억420만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자사주를 시간외대량매매로 국내 기관에게 매각할 예정"이라며 "자사주를 전량 매각할 경우 대차대조표상 자기주식란에 마이너스로 잡혀있는 68억1500만원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교환으로 인해 상반기 영업권 손실로 반영했지만 주식교환시 더존에스엔에스의 미래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손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본총계는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의 합으로 현재 더존비즈온은 자본조정 항목의 자사주 68억1500만원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45.3%의 자본잠식 상태다.

그러나 자사주를 전량 매각할 경우 현재 94억원에 불과한 자본총계가 162억원 수준으로 높아져 자본잠식비율이 5.8%가량으로 낮아지게 된다.

4분기에 영업이익이 발생해 이익잉여금이 10억원이상 발생한다면 자본잠식을 완전히 탈피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은 상반기 주식교환 등으로 발생한 결손금을 현재 보유중인 자산잉여금 538억원으로 상계처리, 재무제표상 순손실을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 경우 자본잉여금을 주식교환으로 인한 영업외적 손실인 경상손실에 반영할 경우, 이익 잉여금(결손금)도 똑같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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