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이익 확대 지속...내년 매출 1385억 예상

입력 2006-12-27 15:15 수정 2006-12-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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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까지 연평균 27.3% 성장률 기록할 것

전자사업부문과 화학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올해 매출액과 내년 매출액이 각각 1060억원, 13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능 켐트로닉스 대표이사(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사업부문의 고성장으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성장율 27.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792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또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억3000만원, 61억원을 예상했다.

이 대표는 "하이엔드 사업군인 전자사업 매출의 금액 및 비중 확대로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화학사업도 전자재료 케미칼 시장 진입을 통한 이익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켐트로닉스는 모바일 및 디지털가전용 터치IC 개발과 PCB모듈의 전자사업부와 LCD,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전자재료 케미칼 제품을 생산하는 화학사업부로 나뉘어져 있다.

이 대표는 "터치IC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터치IC는 고가 가전시장에서 일반 가전제품에 적용되기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LG전자, 한솔LCD, LD필립스LCD 등이며 매출비중은 삼성전자가 90%로 편중돼 있어 거래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켐트로닉스는 전자사업과 화학사업의 매출비중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또한, 수출과 내수의 비중이 6:4로 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수출액과 수입액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환헷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켐트로닉스의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17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9000원~1만1000원이다. 일반 청약일은 내년 1월 4, 5일에 실시된다.

이 대표는 "상장에 나선 무엇보다 큰 이유는 전문인력을 뽑기 위해서"라며 "중소기업에 지원하려하는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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