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위축과 과다경쟁을 경영애로 요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인건비부담․유통마진 하락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전국 90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40.3%)과 과다경쟁(29.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건비부담(7.0%), 유통마진 하락(6.0%), 상품가격 상승(5.8%)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기타(4.6%), 자금부족(3.9%), 인력부족(2.6%) 등으로 나타났다.
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이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기업경영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아울러 소비회복을 기대하는 업체가 많지 않은 만큼 소비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