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30원선을 회복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달러당 60전 오른 930원5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원10전 오른 931원으로 출발해 931원90원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들은 연말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서며 등락을 오간 끝에 930원선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가 환율 상승의 4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때 119엔대까지 오른 엔/달러도 원/달러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3원03전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대만 지진의 영향으로 외국계 정보단말기 제공업체의 전산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 국내은행들의 외환거래가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