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081.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8분 현재 2.4원 상승한 10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대부분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규모 경상흑자, 외국인 주식 매수세 재개 분위 등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유로, 엔화 등 각 통화들의 흐름을 보면 글로벌 달러화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글로벌 환시 흐름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077~1088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