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맥도날드 탈세 여부도 조사할 듯

입력 2015-05-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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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정부의 세금 혜택 여부 조사 방안 검토

▲맥도날드. (사진=AP/뉴시스)

다국적 기업에 대한 탈세 조사를 유럽연합(EU)이 확대하고 있는데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미국 맥도날드 역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유럽의회 조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베스타거 위원은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 당국과 부당한 거래를 했다는 노조의 주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EU 집행위원회는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 유럽본사와 룩셈부르크 정부 간 법인세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다국적 기업과 룩셈부르크 조세 당국 간 비밀거래를 통한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해 룩셈부르크에 진출한 다국적기업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했다.

조사 결과 펩시, 이케아, 페덱스, 코치, 도이체방크 등 다국적기업 340곳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ICIJ는 주장했다.

지난해 9월 EU는 아일랜드 세무당국이 세금공제 명목으로 애플의 법인세 납부액을 낮춰줬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네덜란드 정부가 스타벅스에 세금 특혜를 제공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세무 당국과 다국적 기업 간의 부당한 거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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