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연재 사이트 조아라가 1/4분기 25억 8천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조아라는 1월 8억 4천여만원, 2월 8억 3천여만원에 이어 3월 최초로 9억원대 월매출액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 13억여원에 비해 197%의 성장률이어서 눈길을 끈다.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는 ‘정액제’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액제가 적용되는 노블레스 카테고리는 철저히 독자들에 의해 평가되어 인지도와 인기도를 얻는다. 이는 작가들의 치열한 경쟁이 유도되면서 신진작가들의 시도와 명작이 탄생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시장 자체가 크게 확대된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다. PC로만 이용하던 웹소설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되면서 이용편의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아라는 매출 향상을 위해 신진작가 양성에도 노력 중이다.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100-100 프로젝트는 매월 100위 안에 든 작가에게 월수입 100만원이 되도록 후원해주는 제도다. 웹소설 작가층의 수입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매우 심하기에 신진작가의 생활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만든 것이다. 올 1/4분기 작가 후원금은 1월 790여만원(31명), 2월 840여만원(40명), 3월 690여만원(34명)으로 총 2330여만원이 작가들에게 지급됐다.
조아라 이수희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는 스토리 본능을 갖고 있다고 보기에 앞으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미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듯이 향후 작가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웹소설의 진정한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