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자율 보안체계 구축 등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IT업체, 금융회사, 정부간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나, 그간 체계적인 소통・협력 채널 구축이 미흡했다는 지적에서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개최된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13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활성화해 각 금융협회 회원사와 예탁원, 거래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민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통해 핀테크 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적이고 획일적 규제체계로 인해 민간의 창의성 구현을 저해하던 관행도 개선된다. 규제체계를 사후점검 및 책임강화 방식으로 전환하고, 금융회사의 자율적 보안체계 확립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한 취약점 분석평가를 지원하고, ‘금융권 FDS 추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이상금융거래에 대한 공동대응 노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통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통한 비식별화된 금융권 빅데이터 제공 및 ‘금융권 빅데이터 개인정보 보호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