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짜리 포르쉐 카이엔 사온 남편, 아내의 반응은?
남편이 1억원짜리 포르쉐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사왔다. 그렇다면 아내는 어떻게 반응할까.
최근 온라인상에서 '남편이 1억원짜리 포르쉐를 사왔다'란 게시물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시물 속 내용은 일본의 한 방송사에서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한 부부의 이야기다.
카나기와현에 사는 결혼 21년차 부부의 가족은 전문학교를 다니는 딸과 고등학생 아들을 둔 4인으로 구성됐다. 남편의 매달 용돈은 5만엔(45만원가량)으로 여느 평범한 일본 가정과 다름없다.
남편은 제작진과 짜고 1100만엔(9900만원)상당의 포르쉐 카이엔을 샀다고 아내에게 거짓말을 한다. 실제 이 고가의 차량을 집 앞 마당에 주차해놓는 치밀함도 빼놓지 않았다.
아내는 처음엔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한다. 남편이 할부금을 위해 용돈을 3배로 올려달라고 말하자 기가 찬 듯 헛웃음만 친다.
잠시후 말문을 연 아내의 입에선 예상 외의 반응이 나온다. 아내는 "괜찮아.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여러가지로 참고 견뎌줬으니까"라며 남편의 포르쉐 구입을 별 말 없이 승락한다.
상황이 종료된 후 제작진이 아내에게 허락한 이유를 묻자 "남편이 결혼한 이후 하고 싶은 것 참으면서 지내왔으니까"라며 훈훈한 답변을 내놓는다. 남편 역시 "그렇게 참은 것도 없다. 전부 하게 해줬다"며 행복한 웃음을 남긴다.
이 게시물은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부터 각종 블로그와 카페에서 회자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은 "우리 남편이 포르쉐 사오면 저렇게 반응 못 하는데" "정말 훈훈한 일본의 부부네요" "21년 동안 서로 아껴온 게 드러나네요. 아름답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