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지난 1분기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6일 녹십자셀에 따르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억241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억296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억2815만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인한 적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지난해 같은 기간(168건)보다 약 4배 성장한 640건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월 평균 처방 건수가 2013년 45건·지난해 12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올 1분기에도 213건이 처방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2015년 매출목표 100억원 달성을 위한 스타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뮨셀-엘씨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녹십자셀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차세대 제품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