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다음카카오 등 포털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위해 소셜임팩트팀을 신설하고 사회혁신 기업가 지원단체 아쇼카(ASHOKA) 한국지부인 아쇼카한국측과 여러 차례 만나 구체적 재단 활동과 설립 시기 등을 논의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소셜임팩트팀을 신설해 사회공헌 재단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 등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소셜임팩트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재무적인 성과도 달성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김 의장이 강조한 개념과 궤를 같이 한다.
당시 김 의장은 국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기부와 자선, 봉사 등으로 나누는 전통적 사회공헌 방식은 사회적으로 작은 행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회적으로 소셜임팩트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소셜임팩트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홍은택 콘텐츠 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 의장이 재단 설립을 논의하는 아쇼카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사회혁신지원단체다.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구글, 레고, SAP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아쇼카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