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찬 "당신은 유책 배우자" 협의이혼 요구 vs. 고은미 "바람은 나만 피웠니"

입력 2015-05-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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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정찬 "당신은 유책 배우자" 협의이혼 요구 vs. 고은미 "바람은 나만 피웠니"

(MBC 방송캡처)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이혼 위기에 놓였다.

6일 방송된 MBC 일일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133회에서는 박현성(정찬)이 도혜빈(고은미)에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혜빈은 박현성의 사무실에서 자기 몰래 협의 이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도혜빈은 박현성에 이혼 서류를 집어던졌고, 서류를 본 박현성은 "당신이 이혼 소송 꺼려하는것 같아서 협의 이혼 제안한거야. 그것도 맘에 안들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에 도혜빈은 "당신같으면 이런 거지같은 상황이 마음에 들겠니? 이혼을 해? 누구 맘대로!"라고 소리쳤다.

박현성은 "애초에 우리는 도준태 몰아낼 때까지만 부부로 지내기로 했어. 잊었어?"라며 "설마 이제와서 나와 살고 싶은 거야?"라며 비아냥댔다.

혜빈은 "미쳤니? 당신같은 괴물이랑 살고 싶게. 이혼을 해도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할 거란 소리야. 당신이 던져 주는 빈 깡통만 차고 물러나줄 생각따윈 없다고"라고 말했다.

혜빈의 말에 현성은 "안물러나면 어쩔건데? 결국 소송으로 가자는 거야? 그럼 당신이 더 불리해. 당신이 유책 배우자야"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박현성은 도혜빈과 장무영(박준혁)이 껴안고 있는 사진을 내려놓았다. 혜빈은 당황해 "바람은 나만 피웠니. 당신도 피웠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혜빈에게는 현성의 불륜을 입증할 증거가 없었다.

앞서 도혜빈은 박현성과 장미영이 자동차에 타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지만 모종의 거래때문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진은 합성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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