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휴대폰 교체주기 1.7년 집계

입력 2015-05-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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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교체주기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대한민국 국민의 휴대폰 평균 이용기간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였으나 2014년에는 소폭 증가해 1년 7개월로 집계됐다. 이전까지 평균 1년 6개월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단통법 영향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휴대폰 보유율은 전년대비 0.6%p 늘어난 92.4%로 만6세 이상 국민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중 2014년 디지털 TV 보유율은 76.3%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 보유율은 63.5%로 2011년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2014년 전체 조사대상자 10명 중 4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p 상승한 결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29.6%)으로 2011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뉴스(14.8%), 게임(13.8%, 남성), 엔터테인먼트 (9.0%, 여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8세 미만의 응답자의 경우 게임을, 65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대답하는 등 연령별 격차를 보였다.

통신방송 서비스 가입과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집 전화 가입률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동통신 가입률은 증가했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률 또한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91.9% 기록했고, 2014년 유선 인터넷 가입률은 70.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부터 소폭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미디어 다이어리 결과 분석을 통한 하루 평균 매체별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TV는 하루 평균 약 3시간 6분으로 꾸준히 비슷한 수준의 사용량을 나타낸 반면, 전화기 사용량은 늘고 컴퓨터 및 종이매체의 사용량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대별 가장 많은 미디어 행위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오전과 저녁, 밤·새벽에는 ‘TV/라디오/방송프로그램 시청/청취’가 오후에는 ‘통화/문자/이메일/채팅’을 가장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가정용 TV와 스마트폰이 40.2%로 동시매체 이용시간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데스크톱 PC와 스마트폰, 가정용 TV와 일반 전화기, 가정용 TV와 데스크톱 PC, 가정용 TV와 일반 휴대폰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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