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CJ제일제당 마케팅팀과 식자재 기업 CJ프레시웨이 직원들은 연어 통조림을 들고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50여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학교 급식에 연어를 활용한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참치 볶음밥 대신 연어 볶음밥과 관련 샐러드를 선보였고 영양사와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맛이라며 호평을 받았다.
직원들은 연어가 건강한 생선이라는 점은 알려져 있지만 제품 정보와 활용 방법을 잘모르는 영양사들이 많아 다른 가공 식품보다 설명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연어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담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참치와 동일하게 조리가 간편하다는 점을 강조한 결과, 67개 학교 급식 메뉴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메뉴 시연회 및 레시피 소개,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올해 안에 1000개 이상의 학교에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 알래스카 연어 마케팅담당 임건호 브랜드 매니저는 “급식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해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 ‘알래스카 연어’는 연어스테이크나 훈제연어, 연어회 등 외식 메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연어를 대중적인 캔 제품으로 선보이며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꽁치→골뱅이→참치’로 이어지는 국내 수산물 통조림 시장에서 기존 참치캔과 동일한 캔 형태로 ‘연어캔’ 대중화를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의 ‘알래스카 연어’는 ‘오리지널’과 ‘깔끔하게 매운맛’, ‘고소한 현미유’, 레드칠리’, ‘화이트마요’, ‘옐로우커리’ 등 총 6종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