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대우빌딩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로고(사진)인 '날개'가 부착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대우건설도 1월 1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하고 있는 통일된 CI를 새로 그룹 일원이 된 대우건설에도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빌딩 외벽에 걸린 간판도 종전의 영문로고 대신 새로운 대우건설 CI로 변경돼 좌측 측벽에 이동 부착되고, 건물 정면에는 'KUMHO ASIANA' CI가 설치된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로고는 종전과 같이 우측 측벽에 위치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임직원들도 1월 1일부로 윙(wing)심볼의 회사 뺏지를 착용하게 된다"며 "새로운 대우건설 CI는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건설이라는 상호는 유지하되 그룹 전계열사가 통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윙(wing) 마크를 붙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우그룹 오너의 상징이던 김우중 전 회장의 집무실인 25층 사무실은 대우건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의 집무실로 개조가 끝나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의 계열사로 편입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됐다.
한편 28일 오후 5시 대우센터 빌딩 1층 로비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건설부문 신훈 부회장 ▲대우건설 박창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I 점등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