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아오-메이웨더’ 경기 판정에 뿔 난 훈센 총리 “내기에 건 5000달러 못 줘”

입력 2015-05-06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AP/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37)의 패배로 끝난 ‘세기의 대결’ 판정에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단단히 뿔이 났다.

훈센 총리는 미국에서 치러진 파키아오와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의 경기에서 파키아오가 편파 판정으로 메이워더에게 졌다며 “파키아오의 승리에 건 5000달러(약 540만원)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고 6일 주요 외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경기 결과를 두고 관료와 내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캄보디아 일간지인 캄보디아데일리는 “훈센 총리는 미국이 판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중국에서의 재경기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출입 카지노 외 도박이 금지된 캄보디아에서 훈센 총리의 ‘내기’ 발언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11년 공개된 훈센 총리 재산 명세를 인용해 총리의 유일한 수입이 베팅금액의 4분1도 되지 않는 1150달러라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훈센 총리는 30년째 집권 중이며 무자비한 정적 숙청과 탄압 그리고 인권 침해 논란 등에 국내외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대변인인 파이 시판은 “해당 발언은 훈센 총리가 농담한 것으로 현금이 거래되는 진지한 내기는 아닐 것”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62,000
    • +1.46%
    • 이더리움
    • 4,928,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3.4%
    • 리플
    • 2,048
    • +6.22%
    • 솔라나
    • 331,500
    • +2.98%
    • 에이다
    • 1,410
    • +8.96%
    • 이오스
    • 1,132
    • +2.63%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694
    • +1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85%
    • 체인링크
    • 25,030
    • +4.68%
    • 샌드박스
    • 858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