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CNK인터내셔널 상장폐지 결정

입력 2015-05-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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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앞에서 CNK인터내셔널 주주 150여명(주최측 추산)이 CNK인터내셔널 상장폐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정다운 기자)

한국거래소는 6일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이하 CNK인터)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

거래소는 이날 저녁 10시께 공시를 통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3월 31일 'CNK인터가 코스닥 규정상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한 바있다. 이에 회사 측은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이달 4일과 이날까지 4일에 걸쳐 CNK소액주주들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앞에서 CNK인터내셔널 상장폐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소액주주 대표 한 모씨는 “상장폐지 결정에 굴복하지 않고 회사가 상폐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소명할 것”이라며 “현재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및 정리매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 측에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이례적으로 저녁부터 오후 늦게까지 토론을 계속했지만 결국 상장폐지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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