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가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1억원, 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1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이는 베트남 및 중국법인의 신흥 풍력시장 관련 매출 확대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시장 호황에 따라 캐나다 법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법인은 이번 1분기에 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베트남 등 신흥 풍력시장 매출을 확대했으며, 중국 법인의 경우 최근 지멘스(SIEMENS) 덴마크와 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해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매출 성장세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시장의 호황으로 인한 매출신장은 캐나다 온타리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장기계획(LTEP)’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탄소배출 거래제도를 연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풍력 타워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캐나다 법인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는 “창업자와 전문경영인 간의 장점을 극대화한 투톱체제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 풍력타워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