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日ㆍ유럽 투자기관,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왜?”

입력 2015-05-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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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전망 긍정적, BNP파리바 "향후 195만원까지 간다"

외국 투자기관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19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7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과 와이즈에프앤 등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 투자의견과 새로운 목표가를 내놓고 있다.

주요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작년말 148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1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목표가는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이들 기관이 새로 잡은 삼성전자의 목표가 평균치는 175만원. 5개월 만에 18.2% 상승한 셈이다. 올해 초 132만3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6000원(+0.44%) 오른 13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일본 투자은행그룹 노무라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이전 17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측은 “휴대전화 마진이 환율 악재를 커버하고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실적 회복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익 개선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도 내놨다.

BNP파리바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일인 지난달 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185만원에서 195만원까지 끌어 올리기도 했다. 이들 기관은 실적 발표를 전후로 지난달 말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직전 달에 상향한 목표주가와 함께 '매수' 혹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이같은 기대감은 국내 증권사라고 다르지 않다. FN가이드 분석을 보면 지난달 삼성전자와 관련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총 22곳이다. 이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74만원이다. 이는 작년 말(증권사 27곳) 목표주가 151만원보다 약 14.8% 상향 조정된 수치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긍정적 전망과 글로벌 유동성 덕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투자가 뒤늦게 한국으로 유입된 것"이라며 "금리인하 등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데 유동성 장세에서 한국이 뒤늦게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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