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SJYP’ 인수

입력 2015-05-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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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이 ‘스티브J&요니P’ 인수계약 체결 후, ‘스티브J&요니P’의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유럽감성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 와 세컨드 브랜드인 데님 레이블 ‘SJYP’ 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스티브J&요니P’는 2006년 런던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레이블이다. ‘SJYP’는 스티브요니의 데님 레이블로, ‘데님은 곧 청바지’라는 기존의 틀을 깬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는 세컨드 브랜드다.

SK네트웍스는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스티브J&요니P’ 와 ‘SJYP’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7년 오브제 인수 이후 불과 5년 만에 중소 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변화시킨 경험과 성공 스토리가 이번 인수의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티브J&요니P’ 의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는 “세계적 패션 중심지 곳곳에서 오즈세컨, 오브제, 루즈앤라운지 등 SK네트웍스 패션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며 “SK네트웍스라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달려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은 “오브제와 오즈세컨을 인수해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키워낸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스티브J&요니P’를 제2의 오브제·오즈세컨으로 육성시켜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패션을 비롯한 렌터카, 면세점 등 소비재 사업을 회사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오브제와 오즈세컨을 소유한 ㈜오브제를 인수해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사업을 2000억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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