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자사 제품인 까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 제품 등을 중국에서 판매하게 된다.
삼성제약은 6일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그룹인 화랜상사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한 협약식에는 허찌하이 전 상무부장관·장쩌린 화랜상사그룹 대표·왕커리 중국 상업기업연합회 처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인 화랜상사그룹은 1989년 2월 천진에 설립, 북경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에 86개 화랜백화점과 2000여개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만 122조원에 이르는 거대 국영 유통사다.
삼성제약은 이번 MOU를 통해 까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 제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화랜백화점 및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화랜상사그룹은 삼성제약의 제품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장쩌린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삼성제약의 제품군이 당사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우<사진 왼쪽> 삼성제약 대표는 “당사는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본 계약을 원만하게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우 대표는 이어 “빠른 유통이 가능한 품목들은 먼저 중국 현지에 출시시킨 뒤, 순차적으로 주력제품들까지 유통시키는 방법으로 60조 중국시장에 삼성제약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