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자율주행 탑재한 신형 ‘에쿠스’ 출시… 명예회복 나선다

입력 2015-05-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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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에쿠스'(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자유주행 기능을 탑재한 ‘에쿠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최근 수입차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에쿠스의 명예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말 신형 에쿠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형 에쿠스에는 자율주행 초기단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최초로 탑재된다. HDA는 운전자가 차선이나 경로를 변경하지 않는 한 운전대와 가속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DA를 적용한 에쿠스를 출시해 수입차가 잠식하고 있는 대형차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최근 판매가 저조한 에쿠스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쿠스 판매량은 8487대였고 S-클래스가 4602대였다. 불과 1년 전, S-클래스는 에쿠스 판매량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 같은 양상이 완전히 뒤집혔다.

에쿠스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26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1% 감소했다. 반면 경쟁 차종인 벤츠의 ‘S-클래스’는 올해 1분기(1~3월)에만 2947대가 판매돼 에쿠스를 앞질렀다.

에쿠스 가격은 모델별로 달라 최하 6910만원에서 최대 1억115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S-클래스는 1억3000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돼 있어 S-클래스가 에쿠스 최하 가격 모델(모던)보다 가격이 최대 2배 정도 더 나간다. 가격 우위에도 불구하고 에쿠스가 S-클래스에 판매량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중장기 투자 계획 발표를 통해 2018년까지 자율주행과 차량 IT 기술 개발이 중심이 되는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일반 도로를 달릴수 있는 무인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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