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 위해 연구개발ㆍ투자 확대”

입력 2015-05-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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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부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 기공식에 참석, 주요 인사들과 기공 발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유철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유의동 의원.(사진=연합뉴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술 불모지에서 1983년 시작한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택 반도체단지가 미래창조경제 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10년 만에 세계 정상에 도달했다”며 “삼성전자의 큰 목표를 이곳 평택에서 실현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차질 없이 평택 반도체단지를 착공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축구장 약 400개 넓이에 이르는 총 부지 면적 289만㎡(87.5만평)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ㆍ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15조6000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로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더불어 기흥ㆍ화성ㆍ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라인으로 조성되며 2017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를 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부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고객사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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