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 연료절감 장치 ‘하이핀’ 전 선종 확대 적용

입력 2015-05-07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료 최대 2.5% 절감, 8600TEU 컨선 장착 시 연간 75만달러 절약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연료효율 개선장치인 ‘하이핀(Hi-FIN)’이 선박 프로펠러에 장착된 모습.(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선박 연료효율 개선장치인 ‘하이핀(Hi-FIN)’의 성능 검증을 마치고, 전 선종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핀은 프로펠러 중심부(허브)에 부착하는 바람개비 형태의 장치다. 통상 프로펠러 뒤에는 소용돌이(와류) 현상이 발생해 추진 효율을 떨어뜨린다. 반면, 하이핀은 프로펠러와 반대 방향의 와류를 생성해 프로펠러의 와류 현상을 상쇄하면서 추진 효율을 높여 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그리스 마란가스 사의 16만2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에 하이핀을 장착해 1년여 동안 실제 운항 선박에서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하이핀을 장착한 선박은 최대 2.5%의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8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연간 약 75만 달러 상당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선박의 평균 수명을 25년으로 봤을때 연료 절감액은 약 1900만 달러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30척 이상의 선박에 대해 하이핀 주문을 받았다. 하이핀이 장착되는 선박의 종류는 초기 LNG운반선에 그쳤으나 최근 하이핀 적용 선박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LPG운반선 등 전 선종으로 확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료효율 향상 등 선박 성능의 차별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1,000
    • +0.68%
    • 이더리움
    • 4,880,000
    • +6.53%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4.34%
    • 리플
    • 2,004
    • +7.34%
    • 솔라나
    • 339,000
    • -0.62%
    • 에이다
    • 1,393
    • +3.26%
    • 이오스
    • 1,151
    • +3.23%
    • 트론
    • 278
    • -1.42%
    • 스텔라루멘
    • 708
    • +8.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96%
    • 체인링크
    • 25,920
    • +12.79%
    • 샌드박스
    • 1,069
    • +4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