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포함 멀티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중인 강정호가 멀티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은 신시내티 레즈에 0-3으로 패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강정호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해 올시즌 38타수 1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89로 끌어올려 3할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강정호는 2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첫 타석에서 행운의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안타는 이날 피츠버그의 첫 안타였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온의 2구째를 받아쳤고 이 공은 3루 방향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3루수 토드 프레이저는 이 공을 맨손으로 캐치해 1루로 송구하려 했지만 공은 프레이저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고 강정호는 1루에 안착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지만 신시내티 내야진의 실책으로 1루에 진출했다. 강정호의 유격수 땅볼 상황에서 신시내티 유격수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1루 송구가 높았고 1루수가 점프하는 사이 강정호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된 강정호는 9회말 또 한 번의 타격 기회를 가졌다. 신시내티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한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3유간을 통과하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이 공이 유격수 글러브에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사이 2루까지 진출했다.
강정호의 멀티안타에도 불구하고 이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5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이날 패배로 12승 15패째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강정호 2루타 포함 멀티안타'